
사건 개요
요양시설로 모셔야 한다는 쪽과 집에서 돌봐야 한다는 쪽이 팽팽했습니다. 어머니의 거처를 두고 삼 남매의 의견은 정반대로 갈렸습니다. 정작 어머니는 어디서 지낼지 스스로 정하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누가 결정하느냐를 두고 말다툼이 길어지자, 자녀들은 결정의 기준부터 세울 방법을 찾아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쟁점
어디서 살지, 어떤 치료를 받을지 같은 결정을 신상 보호라고 합니다. 법원이 후견인에게 이 권한을 주면 가족 간 다툼과 별개로 결정의 기준이 생깁니다.
- 거처를 정할 권한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가
- 뜻을 말로 전하기 어려운 어머니의 의사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
- 의학적으로 어떤 생활 환경이 맞는가
진행 경과
담당 변호사는 누구 말이 옳은지 다투지 않았습니다. 서면 전체를 어머니의 건강과 의사라는 기준 위에 세웠습니다.
주치의 소견이라는 객관적 근거
어머니를 진료해 온 주치의에게 어떤 환경이 적합한지 소견을 받았습니다. 형제들의 주장이 아니라 의학적 판단을 결정의 바탕으로 삼기 위해서였습니다.
어머니의 반응을 서면에 담기
어머니가 표현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어떤 생활을 편안해하는지 살폈습니다. 그 반응을 기록해 서면에 담았습니다. 말이 서툴러도 본인의 뜻이 절차에서 빠져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권한의 범위를 또렷하게
후견인의 권한은 법원이 정한 범위 안에서만 생깁니다. 그래서 거주지 결정이 권한에 들어가도록 항목을 특정해 청구했습니다. 결정할 사람이 분명해야 다툼도 끝난다고 보았습니다.
결과
| 관할 법원 | 서울가정법원 |
|---|---|
| 사건 종류 |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
| 결과 | 성년후견 개시·후견인에게 거주 결정 권한 부여 |
청구 후 약 일곱 달 만에 심판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후견을 개시하면서 후견인에게 거처를 정할 권한을 주었습니다. 결정할 사람과 기준이 함께 정해지자 형제들 사이의 다툼도 정리되었습니다. 어머니의 의사가 기록으로 남아 존중받을 근거도 생겼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후견인이 부모님 거처를 정하면 다른 형제는 따라야 하나요?
법원이 거주 결정 권한을 후견인에게 주었다면 그 범위의 결정은 후견인이 합니다. 다만 후견인도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해야 합니다. 다른 가족은 의견을 낼 수 있지만, 결정의 잣대는 어디까지나 본인의 이익입니다.
Q2. 의사 표현이 서툰 분의 뜻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표정이나 몸짓, 특정 장소에서의 반응처럼 표현할 수 있는 범위에서 뜻을 살핍니다. 이를 기록으로 남겨 내면 법원이 본인의 의사를 가늠하는 데 참고합니다. 가족이 대신 말하는 것보다 관찰 기록이 더 믿을 만한 자료가 됩니다.
Q3. 주치의 소견은 왜 중요한가요?
가족 의견이 엇갈릴 때 의학적 소견은 어느 쪽에도 기울지 않은 근거가 됩니다. 본인의 상태에 맞는 환경을 설명해 주기 때문에 거처 문제를 판단하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 의뢰인 보호를 위해 나이·지역·금액 등 사실관계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은 싣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