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개요
통장에는 매달 연금이 꼬박꼬박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그 돈을 꺼낼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은행의 본인 확인 절차를 밟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는 돈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생활비는 물론 요양비까지 밀리기 시작하자, 아버지를 모시던 딸은 서둘러 방법을 찾았습니다.
쟁점
돈이 계좌에 들어오는 것과 그 돈을 찾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본인이 확인 절차를 밟지 못하면 대신 처리할 법적 자격, 곧 후견인 지위가 있어야 합니다.
- 아버지 대신 연금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 밀린 요양비를 마련할 때까지 시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 후견이 시작된 뒤 연금을 어떤 방식으로 관리할 것인가
진행 경과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였습니다. 담당 변호사는 하루라도 줄이는 쪽으로 절차를 짰습니다.
서류를 한꺼번에 준비하기
진단서를 받은 뒤에 청구서를 쓰는 대신 두 가지를 동시에 준비했습니다. 차례를 기다리지 않으니 접수 시점이 그만큼 당겨졌습니다.
밀린 요양비로 급한 사정 밝히기
요양비가 체납된 내역을 자료로 냈습니다. 지금 당장 돈이 필요하다는 사정을 법원이 서류로 확인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연금 계좌를 관리 계좌로
후견 이후의 관리도 미리 설계했습니다. 연금이 들어오는 계좌를 그대로 관리 계좌로 정해, 들어오고 나간 돈이 한곳에 남도록 했습니다. 법원에 보고할 때도 따로 정리할 수고가 줄어듭니다.
결과
| 관할 법원 | 인천가정법원 |
|---|---|
| 사건 종류 | 성년후견 개시 심판 청구 |
| 결과 | 성년후견 개시·연금 인출과 관리 정상화 |
청구하고 다섯 달 만에 심판이 나왔습니다. 후견인 자격이 생기면서 아버지의 연금을 찾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밀렸던 생활비와 요양비를 연금으로 감당할 길이 열렸고, 이후 관리도 계좌 하나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부모님 연금을 자녀가 대신 찾을 수는 없나요?
본인이 확인 절차를 밟을 수 없으면 가족이라도 대신 인출하기 어렵습니다. 후견이 개시되어 후견인 자격을 갖추어야 본인 이름의 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재산이 크지 않아도 후견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Q2. 요양비가 밀려 급한데 절차를 앞당길 수 있나요?
진단 서류와 청구 서류를 함께 준비하면 접수를 당길 수 있습니다. 체납 내역처럼 급박한 사정을 보여 주는 자료를 내면 법원도 그 사정을 살핍니다. 급한 사정이 크다면 임시 조치를 함께 검토하기도 합니다.
Q3. 후견인이 된 뒤 연금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본인 명의 계좌 하나를 관리 계좌로 정해 입출금을 모으는 것이 좋습니다. 후견인은 법원의 감독을 받고 재산 상황을 보고하므로 지출 내역이 한곳에 남아 있어야 설명이 쉽습니다. 후견인 개인의 돈과 섞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 의뢰인 보호를 위해 나이·지역·금액 등 사실관계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은 싣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