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개요
아버지가 농사짓던 땅을 두고 삼남매는 쉽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맏딸은 그 땅에서 농사를 이어 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농지와 함께 농협 대출과 밀린 세금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습니다.
셋 모두 상속포기를 하면 빚은 끊기지만 농지도 함께 손에서 놓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그대로 물려받으면 대출과 세금까지 떠안게 됩니다. 땅을 지키면서 빚이 개인 재산으로 번지지 않는 길이 있는지 맏딸이 먼저 물어 왔습니다.
쟁점
상속포기는 재산과 빚을 한꺼번에 내려놓는 것이어서 농지만 남길 수는 없습니다. 반면 한정승인은 상속인 자리는 지키되 물려받은 재산 범위에서만 빚을 갚는 방법입니다. 재산을 붙잡으면서 책임을 묶으려면 한정승인 쪽이 맞았습니다.
- 농지를 붙잡으면서 빚의 책임을 재산 한도로 묶을 수 있는지
- 세 사람 가운데 누가 한정승인으로 남을지
- 청산 과정에서 농지가 처분될 위험은 얼마나 되는지
진행 경과
담당 변호사는 지킬 것과 끊을 것을 먼저 갈라 놓고 절차를 맞췄습니다.
농지와 빚을 나란히 놓은 대차표
농지 시세를 한쪽에, 농협 대출과 체납 세금을 다른 쪽에 적었습니다. 청산을 마친 뒤 남을 여지가 있는지 계산해 맏딸이 기대할 수 있는 범위를 미리 보여 드렸습니다.
맏딸은 한정승인, 동생들은 포기
농사를 이어 갈 맏딸이 한정승인으로 상속인 자리에 남았습니다. 두 동생은 상속포기를 해 다음 순위 친척에게 빚이 넘어가는 고리를 끊었습니다. 두 절차를 같은 시기에 접수해 기한도 함께 맞췄습니다.
체납 세금의 순서 반영
청산에서 세금이 다른 빚과 견주어 어느 순서에 놓이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를 배당 계획에 미리 넣어 수리 뒤 청산이 흔들리지 않도록 준비했습니다.
결과
| 관할 법원 | 울산가정법원 |
|---|---|
| 사건 종류 | 한정승인·상속포기 |
| 결과 | 맏딸 한정승인, 두 동생 상속포기 함께 수리 |
법원은 맏딸의 한정승인과 두 동생의 상속포기를 함께 수리했습니다. 맏딸의 책임은 물려받은 재산 범위로 묶였고 개인 재산은 빚과 분리되었습니다. 친척에게 빚이 넘어갈 고리도 끊겼고, 청산을 마친 뒤 농지를 이어 갈 여지도 남았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상속포기를 하면서 농지만 따로 받을 수는 없나요?
없습니다. 포기는 재산과 빚 모두에서 물러나는 것이라 일부만 골라 받을 수 없습니다. 특정 재산을 지키고 싶다면 한정승인처럼 책임을 재산 한도로 묶는 방법을 살펴야 합니다.
Q2. 한정승인을 하면 농지를 그대로 지킬 수 있나요?
청산 결과에 달려 있습니다. 대출과 체납을 정리하고도 남는 몫이 있어야 이어 갈 여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대차표를 꼼꼼하게 만들어 가능성을 따져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체납 세금도 다른 빚과 똑같이 나눠 갚나요?
세금은 일반 채권과 갚는 순서가 다를 수 있습니다. 순서를 잘못 잡고 나눠 주면 나중에 다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산 계획을 세우기 전에 세금의 순위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 의뢰인 보호를 위해 나이·지역·금액 등 사실관계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은 싣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