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 개요
물려받을 부동산이 여덟 건이나 되자 사 남매의 협의는 오히려 더 꼬였습니다. 아파트와 상가, 토지가 뒤섞여 있었고, 저마다 마음에 드는 것만 가져가겠다고 했습니다. 하나를 정하면 다른 하나가 틀어지는 일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셋째인 의뢰인은 이런 식으로는 끝이 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형제 넷이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나눔의 틀이 필요했고, 그 틀을 함께 짤 곳을 찾아 사건을 맡겼습니다.
쟁점
재산이 많을수록 한 건씩 따로 다투면 논의가 끝없이 길어집니다. 이럴 때는 가치를 맞춘 묶음을 먼저 만들고, 상속인이 묶음 단위로 받는 방식이 쓰입니다. 그러려면 세 가지가 먼저 정리되어야 했습니다.
- 여덟 건 각각의 가치를 무엇으로 확정할지
- 종류와 위치가 다른 부동산을 어떻게 묶을지
- 묶음 사이에 남는 차이를 어떻게 메울지
진행 경과
담당 변호사는 청주지방법원의 분할 절차에서 누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잠시 뒤로 미뤘습니다. 먼저 네 사람이 같은 숫자를 보도록 만드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여덟 건 모두 감정
부동산 여덟 건을 빠짐없이 감정에 맡겼습니다. 저마다 짐작으로 매기던 값이 감정가 하나로 정리되었습니다.
가치가 고른 네 묶음 구성
아파트, 상가, 토지를 고루 섞고 위치도 나눠 담아 네 묶음을 만들었습니다. 묶음마다 가치가 최대한 비슷해지도록 조합을 바꿔 가며 맞췄습니다.
남는 차이는 정산금으로
부동산만으로는 가치를 딱 맞출 수 없었습니다. 묶음 사이에 생긴 차액은 현금으로 주고받기로 해 형평을 채웠습니다.
결과
| 관할 법원 | 청주지방법원 |
|---|---|
| 사건 종류 | 상속재산분할 심판 청구(조정) |
| 결과 | 네 묶음 배정·차액 정산, 조정 성립 |
사 남매가 각자 하나씩 묶음을 고르고 차액을 정산하는 내용으로 조정이 성립했습니다. 청구부터 조정까지 열 달 정도 걸렸습니다. 한 건씩 다퉜다면 되풀이되었을 대립을 한 번의 조정으로 끝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부동산을 묶어서 나누는 방식도 받아들여지나요?
조정에서 상속인 모두가 동의하면 이런 방식으로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조정은 합의를 바탕으로 하므로 나누는 틀을 비교적 자유롭게 짤 수 있습니다. 다만 묶음 사이의 가치가 고르다는 점이 먼저 납득되어야 합니다.
Q2. 여러 건을 모두 감정하면 비용이 부담되지 않나요?
감정 건수가 늘면 비용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값이 정리되지 않으면 다툼이 길어져 시간과 비용이 더 들 수 있습니다. 어느 재산까지 감정할지는 다툼의 크기를 보고 정합니다.
Q3. 묶음 사이의 차액은 언제 주고받나요?
보통 조정 조서에 지급할 금액과 기한을 함께 적습니다. 등기를 넘기는 시점과 맞추어 두면 이행을 둘러싼 다툼이 줄어듭니다. 기한을 넘기면 조서를 근거로 강제집행을 할 수 있습니다.
※ 의뢰인 보호를 위해 나이·지역·금액 등 사실관계를 일부 바꾸었습니다. 사건번호와 당사자 이름은 싣지 않습니다.

